유니세프 “올 대북사업 2천만 달러 필요”

MC: 유엔아동기금이 영양과 보건 중심으로 펼쳐질 올해 대북 사업을 위해 약 2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은 올해 북한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대북 사업에 2천 24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30일 ‘2012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이 예산으로 북한 가임기 여성 590만명과 5살 미만 어린이 174만명을 대상으로 영양, 보건, 식수위생, 그리고 교육 등 4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총 예산 중 가장 많은 액수인 920여만달러를 ‘영양 사업’에 배정하고, 북한 강원도, 함경남북도, 그리고 량강도 등 4개도와 고아원 14개의 5살 미만 어린이 1만 3천명이 ‘중증 급성영양실조’ (severe acute malnutrition)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유엔아동기금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인 640여만 달러를 배당한 것은 ‘식수와 위생 사업’입니다.

이 사업으로는 북한의 리 단위나 가난한 마을의 식수 및 위생 시설을 개보수하고, 중력식 식수 공급 시설을 이용해 북한 주민 20만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북한 농촌 지역에서는 안전한 식수와 위생 시설이 열악해 5살 미만 영유아 사망자의 28 퍼센트 가량이 설사나 폐렴으로 죽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으로 이 지역 내 북한 주민 약 20만여명과 교육, 보건 시설의 어린이 3만 9천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라고 유엔아동기금은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유엔아동기금은 예방 접종 및 필수 의약품 지원과 관련한 ‘보건 분야’에는 560여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또 이 기구는 ‘교육 분야’에 100만여달러를 배정하고 교육 기반 시설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영양 상태가 매우 나쁘다”며 “북한의 실패한 경제와 반복되는 자연 재해가 식량 안보의 위기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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