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북 새 지도부 성격 규정 시기상조”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2-01-19
RFA PHOTO/ 양성원
19일 미국 워싱턴 스팀슨센터에 모인 전문가와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왼쪽).
MC: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19일 미국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 내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 새 지도부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스팀슨센터(Stimson Center)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 사후 북한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북한의 김정은을 비롯한
새 지도부의 궁극적인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insert(Campbell) It's probably to early to make any clear determinations about the ultimate character of this new leadership inside North Korea.
북한 새 지도부 내에서의 김정은의 위상과
향후 북한의 정책 방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 내부의 상황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특히 중국과 러시아, 또 한국과 일본, 미국 고위급 인사 간의
적절한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중국 측도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하기 전, 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미국은 한국, 일본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북한 핵문제 등 핵심 사안을 새롭게 다룰 준비가
됐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북한이 비확산 등 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미국도 북한과 과거와는 다른 종류의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됐다는 것입니다.
insert(Campbell) We've made very clear our preparation to have a different kind of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if they're prepared to take the necessary steps on non-proliferation and other issues.
그러면서 캠벨 차관보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에 앞서
가장 중요하고 또 필수적인 조건은 역시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최근 상황과는 관계없이 그 가능성은 상존한다면서
미국은 특히 중국 측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북한 측에도 거듭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2009 Radio Free Asia. All rights reserved.